▲ 대전오월드 내 버드랜드 ‘버드익사이팅존’에서 자전거 타는 오색청해앵무새. ⓒ천지일보(뉴스천지)

실내 공원서 39종 374마리 희귀조류, 가까이서 직접 체험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오월드 내 버드랜드(Bird Land)가 30일 문을 연다. 이곳 버드랜드에선 39종 374마리의 희귀조류를 가까이서 관찰하며 함께 놀 수 있다.

앵무새를 손등에 올려놓고 대화를 하며 흥미로운 체험도 한다. 사진으로만 볼 수 있던 각종 맹금류와 앵무새의 군무와 비행모습도 직접 보게 된다.

▲ 대전오월드 버드랜드에서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썬코뉴어. ⓒ천지일보(뉴스천지)

대전시 중구 사정동 오월드 내에 7만 6764㎡에 조성된 버드랜드는 인공암과 열대식물이 잘 어우러진 실내정원에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한다.

총 27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버드랜드는 지난 2012년 7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4년여의 공기를 거쳐 시설공사와 시운전을 마치고 손님맞이를 위한 최종 리허설에 들어갔다.

▲ 대전오월드 버드랜드 입구. ⓒ천지일보(뉴스천지)

29일 오후 대전시 출입기자들을 초청한 버드랜드 관계자는 버드랜드를 더 재미있고 알차게 즐기는 방법을 소개했다.

입구에서 ‘호주웃음물총새’가 특유의 큰 웃음소리로 손님을 맞이한다. 다양한 열대수련과 활짝 피어난 연꽃, 화려함을 자랑하는 썬코뉴어와 오색청해앵무가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자연생태공간이 눈길을 끈다.

▲ 대전오월드 버드랜드에 있는 앵무새 한쌍. ⓒ천지일보(뉴스천지)

꽃화분이 천정에 주렁주렁 달린 행잉가든, 애니멀피딩존에서 먹이주기 체험, 열대정원에서 희귀새와 사진찍기, 이글 플라잉존에서 맹금류 보기, 신나는 새들의 퍼포먼스 ‘버드익사이팅존’이 인기를 예감하고 있다.

‘버드익사이팅존’에서는 지능이 높은 앵무새들의 퍼포먼스와 단체 비행, 앙증맞은 오색 핀치류를 관찰할 수 있다. 앵무새가 고리를 입으로 물어 옮기고 자전거를 타는 모습도 보여준다.

▲ 대전오월드 버드랜드. ⓒ천지일보(뉴스천지)

인공연못과 흑고니 4수가 있는 백조의 꿈, 해리스매, 수리부엉이 플라잉을 연출하는 이글플라잉존, 토코투칸 외 46수가 있는 버드어드벤처존도 새를 좋아하고 호기심 많은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열대정원, 이글 플라잉존, 버드 어드벤처존, 버드 익사이팅존 등으로 구분해 구역마다 특색 있는 퍼포먼스는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체험의 기회를 주게 된다.

▲ 대전오월드 버드랜드에서 입으로 고리를 물어 옮겨 넣는 오색청해앵무새(청일이). ⓒ천지일보(뉴스천지)

‘버드어드벤쳐존’은 일본 동경의 대학과 학술교류를 통해 기증받은 홍학, 따오기, 저어새, 붉은부리쇠오리 등 희귀새와 남아프리카, 호주 등 대륙의 앵무새를 가까이서 체험하는 공간이다.

한편 버드랜드의 입장요금은 어린이 4000원, 청소년 5000원, 성인 6000원이다.

▲ 대전오월드 버드랜드 ‘버드익사이팅존’ 체험. ⓒ천지일보(뉴스천지)

대전도시공사 백승국 경영이사는 “고객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유이용권 고객과 기존의 연간회원은 별도의 추가요금 없이 관람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오월드 버드랜드 사육사는 주의사항으로 “지정된 먹이만 주기, 새를 손으로 잡지 말기, 새 배설물 조심하기, 뛰거나 새를 놀라게 하지 않기, 낮게 비행할 때 충돌 주의, 귀거리·팔찌 등 악세사리를 앵무새가 훼손시킬 수 있으니 조심하기 등”을 당부했다.

▲ 대전오월드 버드랜드 ‘버드익사이팅존’ 체험. ⓒ천지일보(뉴스천지)
▲ 대전오월드 버드랜드. ⓒ천지일보(뉴스천지)
▲ 대전오월드 버드랜드. ⓒ천지일보(뉴스천지)
▲ 대전오월드 버드랜드 입구.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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