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인구변화 현황 (제공: 경기도) ⓒ천지일보(뉴스천지)

자연증가보다 인구이동에 따른 사회적 인구증가가 더 커

[천지일보 경기=강은주 기자] 경기도의 인구가 지난달 기준으로 도내 총인구(내국인+외국인)가 13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국민 4명 가운데 1명이 경기도에 사는 것이다.

27일 경기도가 행정자치부의 주민등록인구와 법무부의 등록외국인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경기도 인구는 내국인 1264만 9894명, 외국인 36만 9983명으로 총 1301만 9877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현재 우리나라 전체 인구는 5279만 2070명이다.

경기도 인구가 1000만명을 넘은 시점은 2002년 12월 말로 올해 8월까지 13년 8개월 동안 302만명의 인구가 꾸준히 증가했다.

도의 인구 증가는 출산 등에 따른 자연적 증가보다는 다른 지역의 인구 이동에 따른 사회적 증가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됐다.

도내 시군별로는 수원시가 122만 7704명, 고양시 104만 6502명, 용인시 100만 945명 순으로 가장 인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증가가 많은 곳은 용인시로 2002년 대비 47만 1645명이 늘었다. 화성시가 42만 9318명, 남양주시 27만 3756명, 고양시 20만 6157명, 수원시 20만 3829명, 파주시 20만 622명 순으로 28개 시군이 증가했다.

반면, 과천시 4388명, 연천군 3697명, 구리시 1649명 순으로 3개 시군 인구가 감소했다.

지역별로 경기도 인구 순유입(전입-전출) 지역은 서울 139만 7825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 6만 289명, 경북 5만 6780명, 대구 5만 2284명 순이었다.

도내 인구 이동 증가 원인으로는 싼 주택가격과 신도시 개발 호재, 교통망 확충, 일자리 증가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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