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위준 연제구청장(왼쪽 3번째)과 관계자들이 주택재건축 현장을 방문해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제공: 부산시 연제구청)

도로·대형건축물 등 특정관리대상시설 340여곳 대상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시 연제구(구청장 이위준)가 오는 11월까지 특정관리대상시설 340여 개소를 대상으로 일제 조사 및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재난 발생 위험이 크거나 재난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시설물을 대상으로 추진되는 이번 점검은 ▲교량, 육교 등 도로시설 ▲아파트, 연립주택 등 공동주택 ▲숙박시설, 대형마트 등 건축물 ▲대형광고물 ▲건축공사장 등이다.

연제구는 효과적인 점검을 위해 건축, 토목, 전기·가스, 소방 등 분야별 관리·감독부서 주관으로 점검반을 편성하고 특정관리대상시설의 안전상 문제점 등 시설물의 기능적 위험요소와 건축물의 주요 구조부 점검, 부대시설의 안전 여부 등을 점검한다.

특히 시설물과 건축물의 주요 구조부 균열·결함 여부를 면밀히 살피고 전기·소방·가스시설 및 옹벽·석축 등의 안전관리 실태를 중점 점검해 안전등급(A·B·C·D·E)을 매길 계획이다.

점검결과 안전성에 문제가 발견된 시설에 대해서는 전문 안전관리자문단과의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응급 및 안전조치 후 재난 발생 위험이 높은 D, E등급은 재난위험시설로 지정해 공공시설의 경우 정밀안전진단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민간시설은 소유자에게 정밀안전진단을 요구하는 등 재난예방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구청 관계자는 “지진 발생 등 재난 사고가 일어나기 전 안전점검을 통한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설물의 손상·결함과 기능적 위험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즉각적인 보수·보강 등의 조치로 구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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