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시가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지진관련 국가산업단지 지하배관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지진으로 인한 피해나 위해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울산시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 남구, 울주군, 경동도시가스 등 지하배관 유관기관 7개 기관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은 지난 14~20일 7일간 국가산업단지 34개사 지하매설배관 453㎞에 대해 지진으로 인한 지하배관의 손상, 가스누출 등 이상 유무를 조사했다.

지진발생 시 사고발생 위험성이 높은 가연성 물질과 독성가스를 이송하는 지하배관을 중심으로 안전성을 확인한 것이다.

이번 점검은 지난 12일 우리나라 관측 사상 최대 규모인 5.8 지진이 발생했고 이후 여진이 계속됨에 따라 진행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산단 내 광범위한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하배관 특별 안전점검 결과 지진으로 인한 배관 손상이나 가스 누출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국가산업단지 내 지하배관 안전에 대한 시민의 우려가 높은 만큼 정기, 수시, 특별점검 등을 통해 배관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4일과 25일에 걸쳐 부산과 울산지역에서 가스냄새 신고가 이어졌고 26일에는 일본 오키나와 근해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시민의 불안과 공포감이 이어지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