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3일 한스 모드로프 전 독일민주공화국(동독) 수상(오른쪽)이 경기도 가평 HWPL 평화연수원에서 이만희 HWPL 대표를 만나 전쟁종식 국제법 선언문에 지지 서명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HWPL)

한스 모드로프 전 동독 수상, 전쟁종식 국제법 제정 지지서명
“평화, 실현 위해 세계인 모두가 전심전력해야 얻을 수 있는 것”

HWPL, 만국회의 2주년 기념행사 ‘CBS 비난 보도’ 공식 반박
과거 간디 비폭력 평화상 보도도 같은 행태… “악의적 의도 있어”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이 추진 중인 ‘전쟁종식 국제법’ 제정에 세계 저명인사들이 뜻을 함께하고 있다는 객관적 자료들이 속속 공개되면서 일부 기독 언론의 비방 보도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17~19일 열린 ‘만국회의 2주년 기념행사’를 두고 CBS노컷뉴스 등 일부 국내 개신교 언론들은 ‘신천지 위장행사’라며 행사와 참여 인사들을 폄훼하는 기사를 내보냈다.

이에 주최 측인 HWPL은 최근 공식 반박문을 내고 “평화행보가 특정 종교를 위한 위장 행보였다면, 어떤 평화의 결실도 얻지 못했을 것”이라며 “전 세계 최고위급 지도자와 석학들이 HWPL의 행보에 지속적으로 함께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정 종교 행사가 아닌 세계적인 인사들이 취지에 공감하고 먼 길을 달려와 참여한 평화행사였다는 것. 아울러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하는 자료들을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를 보면 세계 여러 정치·종교 지도자들과 언론인들이 ‘전쟁종식 국제법’ 제정과 HWPL 평화행보에 공감하며 지지를 보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독일민주공화국(동독)의 마지막 수상인 한스 모드로프 전 수상은 지난 23일 이만희 HWPL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HWPL의 전쟁종식 국제법 선언문에 대한 지지문에 서명했다.

한스 모드로프 수상은 서명을 통해 “평화는 그저 우리에게 선물처럼 주어지는 것이 아닌 전 세계 사람들 모두가 스스로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전심전력을 다해야 얻을 수 있는 것”이라며 “이것을 위해 유엔 또한 적극적으로 조치를 취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쟁종식 국제법의 유엔 상정을 목적으로 세계 각국의 서명을 촉구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한 HWPL의 행보와 뜻을 같이한다.

▲ 한스 모드로프 전 동독 수상이 서명한 전쟁종식 국제법 선언문에 대한 지지서명문을 옮겨 쓴 것. 한스 모드로프 전 수상은 지지서명을 통해 “장기간 지속된 냉전 체제 속에 발생한 군사적 무력 전쟁과 분쟁으로 수많은 목숨이 희생됐고, 이로 인해 전 수백만명의 전쟁 난민이 전 세계적으로 생겨나게 됐으며 인간의 존엄과 인권은 유린돼 왔다”면서 “이에 따라 전쟁종식 세계평화 국제법 선언문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제공: HWPL) ⓒ천지일보(뉴스천지)

또 HWPL에 따르면 만국회의 기념식 후 알자지라 미디어 네트워크 방송사는 HWPL과 양해각서를 체결, HWPL 행보를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이집트의 판사출신 언론인 카말칼라파도 HWPL 주간신문을 발행해 적극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HWPL 관계자는 “카말칼라파는 일부 HWPL 홍보를 막는 한국인들이 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HWPL 주간신문을 발행해 적극 홍보하겠다고 했다”면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을 지지하고 국제법 행보를 적극 보도할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는 이번 행사와 HWPL의 전쟁종식 국제법이 점차 세계적인 공감을 얻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동시에 CBS 등이 보도의 객관성을 잃었다는 역화살을 맞을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CBS는 지난 22일 ‘서울시, 신천지 위장행사에 혈세 지원? “몰랐다”’ 제하의 기사 등을 통해 “(신천지가) 신도 결속과 부정적 사회인식 개선을 위해 치르는 행사를 평화의 이름으로 포장했다”며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내한한 해외 인사들이 속아 넘어갔다는 취지로 보도를 했다. 아울러 서울시의 정당한 행사 지원과 일부 국내 정치인들의 축전마저 걸고넘어지며 이들이 신천지의 위장술에 놀아났다며 행사를 깎아내렸다.

이에 HWPL은 반박문을 통해 “CBS가 HWPL 단체와 행사를 위해 방한한 각국 각계각층의 평화를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을 폄훼했다”면서 CBS의 공식적인 정정보도와 사과를 요구했다.

HWPL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41개국 214개 언론이 이번 행사에 대해 평화행보의 취지에 공감하며 객관적인 보도를 내보냈으나, 유독 CBS 등 일부 기독교 언론만 부정적인 시선으로 폄훼하는 기사를 썼다. 보도 수치만 비교해보더라도 CBS 등만 ‘딴소리’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본지가 취재과정에서 만난 서울시 관계자는 “만국회의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후원행사로 선정된 것”이라며 선정과정이나 행사 내용에 문제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앞서 지난 7월 CBS는 이만희 대표 등이 수상한 간디 비폭력 평화상 기사에서도 같은 보도행태를 보였다. 해당 평화상을 유령단체의 평화상인 것처럼 보도하며 상의 권위에 의문을 제기했다. CBS가 주최 측에 대한 의구심과 불신, 수상자에 대한 조롱 섞인 폄하 발언 등을 담은 보도를 하면서 간디 비폭력 평화상 조직위가 강하게 유감을 표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도 똑같은 전철을 밟고 있는 CBS의 모습에 HWPL은 악의적 의도가 있다고 판단했다. HWPL은 “‘전쟁종식 세계평화’를 위해 헌신한 130개국 인사에게 낙인을 찍었다”며 “HWPL 단체와 함께하는 각국의 자문위원, 홍보대사, 전 세계 회원들의 명예훼손에 대해 법적인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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