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호군 조호군한의원 원장

 

앞서서 해독요법의 필요성에 대해 확인해보았고 인체의 영양균형이 해독요법의 기본조건이 된다는 점을 확인해보았다. 기본적으로 인체에 필요한 영양소가 충실하면 인체는 체내로 유입돼 있는 독소를 외부로 배출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인체에 영양소가 부족하거나 그 균형이 나쁜 상태라면 인체는 그 부족분을 메우고자 여러 가지 성분을 흡수하려는 경향이 강해진다.

예를 들어서 인체에 아연(Zinc)은 매우 필요한 영양소인데 이 아연이 부족해지면 인체는 카드뮴을 흡수하고자 하는 경향이 강해진다. 그 이유는 카드뮴의 분자구조가 아연과 매우 흡사하기 때문이다. 아연은 인체에서 세포핵에서부터 신경기능, 면역기능, 근골격계 등에서 광범위하게 그 역할을 하고 있다. 이처럼 널리 분포하는 아연의 필요량이 부족하면 그 자리를 카드뮴이 차지하게 된다. 그리하여 카드뮴이 많이 흡수되고 인체 여러 곳에 축적되게 된다. 그렇다고 카드뮴이 아연과 동일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은 절대로 아니므로 여기에서 질병의 젓 단추가 끼어지게 된다. 카드뮴은 아연만큼 제 역할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근골격계, 면역계 등에 여러 가지 증세가 발생한다.

혈관 내에 존재하는 아연은 혈관을 말랑말랑하고 유연하게 하는 작용을 하게 되는데 이 자리를 카드뮴이 차지하게 되면 혈관이 본래 지니고 있던 유연함이 사라지게 되고 혈관이 점점 굳게 되는데 이는 동맥경화를 의미한다. 이러한 동맥경화는 고혈압을 발생시키는 인자가 될 수도 있고 협심증 등의 발병요인이 되기도 한다.

아연은 남성에게서 전립선기능이나 성기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아연이 부족하면 역시 그 부족분을 채우기 위해 카드뮴을 흡수하는 경향이 많아지고 결국 상당량의 카드뮴이 과거에 아연이 있던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이렇게 될 경우 이 남성의 성기능이나 생식기의 능력은 점점 감소하게 될 것이다.

우리 생활주변에서 이 카드뮴이 멀리에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산업생산 등에서도 카드뮴이 이용되고 있지만 가까이는 담배연기에도 많은 양의 카드뮴이 존재한다. 또한 일부 토양에도 카드뮴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토양오염으로 인한 농산물의 카드뮴오염도 무시할 수만은 없는 사안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우리는 담배연기를 피해야만 한다고 강조한다.

시중에서 남성성기능에 대한 제품을 쉽게 발견할 수 있지만 사실 대부분의 성분이 일시적으로 효과를 거두는 것에 불과하다. 저희 한의원에서는 이러한 일시적 효과보다는 카드뮴을 제거하고 아연대사를 좋게 함으로써 근본적으로 남성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올바른 치료법이라고 생각하고 또 권장하고 있다.

얼마 전에 매스컴을 통해 확인된 바 있지만 학교 운동장에 깔려 있는 우레탄에는 허용치의 수백배에 달하는 납(Lead)이 함유돼 있었다. 납은 인체에 흡수된 후에 산모로부터 태아에게 직접 전달될 수 있는 중금속이다. 태아로 옮겨진 납은 어린이의 정상적인 성장발육을 방해한다. 저희 한의원에서는 이러한 이유로 장차 결혼을 하고 산모가 되려는 분들께서는 누구든지 해독요법을 해야 한다고 권하고 있다. 그 이유는 납뿐 아니라 산모에 존재하는 여러 가지 중금속이 태아에게 전달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식약처에서는 산모가 참치를 자주 섭취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는데 이는 참치에 많이 함유돼 있는 수은 때문이며 이러한 정책은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칼슘(Calcium)은 뼈의 형성에 매우 중요한 구성성분이지만 위에서 언급한 이유로 납이 흡수되면 칼슘의 자리를 납이 차지한다. 이러한 경우 골격계에 납중독이 발생할 수 있고 뼈에서 칼슘이 하는 역할을 납이 하게 된다. 이처럼 올바르지 않은 성분이 뼈에 존재한다면 칼슘이 지니고 있던 본래의 역할을 잘하지 못하므로 뼈의 성장에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납은 또한 태아의 뇌신경의 발육을 저해하여 흔히 학습장애가 발생한다. 뇌신경세포의 발육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사회성발달, 정서발달 등의 분야에서 남들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가까이는 우리가 호흡하는 공기에서부터 일상생활에서 흔히 자주하는 염색약까지, 납은 우리의 일상생활에 깊이 파고 들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올바른 경각심 및 대책이 필요하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