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유형 ‘시스템권한획득’ 가장 많아

[천지일보=강병용 기자] 행정자치부 등 약 40개 중앙행정기관에 대한 해킹시도가 끊임없이 증가해 2013년부터 올해 7월 말까지 14만 4337건에 달했다.

25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에 따르면 중앙행정기관에 대한 해킹시도는 2013년 3만 5810건에서 2014년 1만 8123건으로 줄었다가 2015년 5만 2795건으로 급증했다. 2014년에 비해 2015년에는 3배 가까이 늘어났다.

부처별로 보면 해킹시도가 가장 많았던 지난해 기준으로 외교부가 8397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 행정자치부(8463건), 산림청(3512건), 국토교통부(2914건), 경찰청(2020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해킹 유형별로는 시스템권한획득이 1만 1299건으로 가장 많았고 정부수집 9099건, 정보유출 7909건, 홈페이지변조 7899건, 비인가접근시도 5456건, 악성코드 2770건 순이었다.

김영진 의원은 “공공기관에 대한 해킹이 급증해 국가안보 및 개인정보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면서 “중앙행정기관 공무원은 정보관리에 대한 실태점검을 철저히 강화하고, 정보보안교육 등을 통해 해킹으로 인한 사고를 사전에 방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의원은 “중앙행정기관 공무원과 정보담당 종사자들은 철저한 보안의식을 가져 정보유출로 인한 각종 사고를 예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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