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유람.

[뉴스천지=지유림 기자] ‘당구 얼짱’ ‘나인 볼의 요정’이라 불리는 당구 스타 차유람(23)이 2010 암웨이배 세계 여자 9볼 오픈에서 ‘작은마녀’ 김가영(27)을 누르고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8일 대한당구연맹은 “차유람이 전날 대만에서 끝난 대회 결승전에서 김가영에게 11-5로 승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연맹은 “차유람은 결승전에서 WPBA(미여자프로포켓리그) 랭킹 1위인 김가영을 상대로 런아웃(초구 브레이크 이후 공격 실패 없이 세트를 따내는 것)에서 1세트를 따냈지만 내리 2, 3, 4세트를 내줬다”며 “하지만 차유람은 김가영의 실수를 틈타 5세트를 챙긴 차유람은 6~10세트를 모두 휩쓸면서 7-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고 전했다.

이후 차유람은 김가영에게 두 세트(11, 15세트)를 내줬으나 세 세트(12, 13, 14세트)를 챙겼고 마지막 16세트에서 승부를 결정하는 9번 볼을 포켓에 넣으면서 세트스코어 11-5로 승리했다.

한편 ‘당구 얼짱’ 차유람은 지난해 홍콩 동아시아 경기 6레드 스누커 여자 개인 동메달을 차지했으며 한국 여자포켓 나인 볼 랭킹전에서 1위, 한국 여자 3쿠션 대회 1위, US Open 4강, XTN 당구 챔피언십 준우승 등의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