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H, Smart Cities Innovation Summit Asia 2016 행사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기상알람에 맞춰 조명이 켜지고 외출·귀가 시간에 맞춰 자동으로 가스·조명이 조절되며 실내 공기질을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미세먼지·황사 등 유해환경을 미리 알려주는 스마트홈의 편안한 생활이 행복주택에서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LH는 행복주택 거주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에너지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무선기반 IoT(사물인터넷)을 접목한 행복주택 스마트홈’을 시범 구축한다고 밝혔다.

LH는 서울공릉 행복주택에 스마트홈 기술을 시범적으로 도입하고 이를 토대로 고양장항지구에 본격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기존 스마트홈은 월패드 중심의 홈네트워크로 가스·난방·방범 등 스마트홈 서비스를 위해서는 유선통신 배선이 필요하고 냉장고·에어컨 등 가전제품은 Wi-Fi를 통해 통신하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다.

행복 스마트홈은 모든 IoT 스마트 허브와 서비스 기기들간의 무선통신을 구성함으로써 유선통신 배선과 Wi-Fi 없이 사용가능해 모든 주택에 적용 가능한 업그레이드된 모델이다.

행복주택의 주 입주자인 젊은 세대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며 행복 스마트홈을 이용하는 거주자와의 피드백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한국형 스마트홈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LH는 행복주택의 에너지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LG전자와 협력해 비상발전기를 대체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도입해 에너지절감형 행복주택 건축이 가능함과 아울러 발전기실 설치비용이 절약돼 스마트홈 구축에 따른 전체 건설원가 상승을 최대한 억제시킬 계획이다.

특히 행복주택 스마트홈은 무선 IoT기반으로 넓은 평형의 단독주택을 선호하는 쿠웨이트 등 해외 신도시 주택에도 적용이 효과적으로 향후 K-Smart City 구축 기술로 자리매김을 기대하고 있다.

조현태 LH 행복주택본부장은 “행복 스마트홈 시범모델은 행복주택이 나가야 할 방향”이며 “스마트폰 기반으로 운영되는 행복주택 스마트홈을 발전시켜 해외신도시와 홈네트워크가 설치되지 않은 아파트 등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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