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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째 되풀이되는 지상파 중간광고 도입 논란
박수란 기자  |  union@newscj.com
2016.09.23 2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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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서울AP클럽 주최로 ‘지상파 방송, 중간광고 허용해야 하나?’를 주제로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지상파 방송, 중간광고 허용해야 하나’ 토론회 개최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수년째 지상파방송사의 중간광고 도입과 관련된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지상파방송사와 유료방송업계와의 입장차가 극명하게 갈리기 때문이다.

2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서울AP클럽 주최로 ‘지상파 방송, 중간광고 허용해야 하나?’를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그간 지상파의 중간광고 도입과 관련한 토론회가 많이 열렸지만 지상파의 입장만 피력할뿐 반대 측의 입장을 수렴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진 못해왔다. 이날도 반대 측인 유료방송업계 관계자는 참석하지 않은 채 그나마 시청자 입장의 민주언론운동연합과 서울YMCA 시청자시민운동본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들 단체는 지상파의 중간광고 도입을 반대하는 입장이다.

지상파의 중간광고 허용을 찬성하는 측에는 심성욱 한양대 교수, 이준희 보령제약그룹 홍보팀장, 신성용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미디어사업본부 본부장, 박석철 SBS 정책팀 박사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지상파 측의 문철수 한신대학교 교수는 발제를 통해 “유럽 방송 등 해외에서는 지상파의 중간광고가 허용돼 있다”며 “지상파의 중간광고 금지는 유료방송과의 차별적 규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2015년 기준으로 콘텐츠 제작비는 21.5% 증가한데 비해 광고 매출은 7.0% 감소했다”며 “공적책무를 맡은 만큼 지상파의 안정적 재원 조달을 위해 중간광고 허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심성욱 교수는 지상파방송사와 유료방송사로 구성된 중간광고 관련 협의체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반면 김언경 민주언론운동연합 사무처장은 “중간광고가 시청권을 방해한다”면서 “지상파가 재원이 없어서 좋은 프로그램을 제작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매체 환경이 변하고 있는데 유료방송처럼 콘텐츠 제작 기획 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편 유료방송업계는 지상파가 광고수익 감소로 경영이 어려워지자 중간광고 도입을 주장하고 있으며 허용될 경우 제한된 광고시장이 지상파로 쏠리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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