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전입주민, 타지역 쓰레기봉투 사용 가능”

전입세대당 20매 ‘인증 스티커’ 제공
이전 주소지 방문해 환불 수고 덜어

[천지일보 광명=박정렬 기자] 경기도 광명시가 전입자의 생활편의를 위해 이전 거주지에서 사용하다 남은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시내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

그동안 새로 이사 온 시민들은 이전 거주지에서 사용하던 종량제봉투를 전입 전 주소지에서 환불하거나 사용하지 못했었다.

오는 26일 개정·공포되는 광명시 조례에 의하면 전입자 종량제봉투 인증스티커가 부착된 타 지자체 종량제봉투도 수거하기로 했다.

인증스티커는 관할 동 주민센터에서 전입신고 후 신청할 수 있으며, 세대 당 20매 이내로 사용 가능하다. 신청은 전입일로부터 30일 이내에 해야 한다.

사용 방법은 주민센터에서 전입신고 시 받은 인증스티커를 종량제 봉투 중앙에 부착해 배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전입가구들이 봉투교환이나 환불을 위해 전 주소지를 방문해야 하는 수고를 덜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생활쓰레기 분리·배출시 주민들이 겪는 불편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