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 다이치)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최근 물티슈 유해성분 검출로 논란이 지속되면서 유아용품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아용품 컨슈니어가 증가하고 있는 것.

컨슈니어(Consumer+Engineer)란, 구입하기 전에 제품의 성분과 안전성을 확인하고, 부속품이나 기술력 등을 철저히 분석하는 소비자를 말하는 신조어다.

그중 아이의 안전문제와 직결되는 유아용품 카시트도 컨슈니어들이 신경 쓰고 있는 품목이다. 카시트를 구매하기 전에 미리 따져봐야 할 내용은 무엇이 있을까.

23일 카시트업체 다이치 관계자는 “최근 안전한 유아용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강해지면서 카시트 안전성에 대한 문의가 늘었다”며 “카시트는 장착 방식에 따라 각기 다른 부품과 기술이 적용되고 안전 강도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외관상 내부 설계가 보이지 않더라도 문의 등을 통해 프레임과 부품 등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카시트 고정 방식도 여러 가지⋯ ISOFIX로 안전하게

유아용 카시트의 고정 방식은 벨트고정형과 ISOFIX 두 가지로 구분된다. 벨트고정형은 ISOFIX가 일반화되기 전, 차량 안전띠를 이용해 카시트를 묶어 고정했다. 때문에 벤트고정형 카시트는 제품마다 고정 방식이 다르고 느슨하게 장착하거나 잘못된 위치에 장착할 가능성이 있어 카시트를 사용하고도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그러나 ISOFIX 카시트는 차량 뒷자석의 등받이와 엉덩이 쿠션 사이에 있는 두 개의 ‘ㄷ’자 금속 고리에 결합되도록 설계돼 좌석에 고정되며 안전띠로 한 번 더 고정시킬 수 있어 안정성이 높다.

◆ISOFIX, 종류도 다양… 안전성 강화하며 진화 중

ISOFIX도 종류는 크게 빌트인 타입과 베이스 타입으로 구분할 수 있다.

빌트인 타입 ISOFIX은 대중들이 일반적으로 ISOFIX 카시트라고 인식하는 형태로, 카시트 내에 두껍고 긴 철제 프레임이 내장돼 있어 길이를 조절하면서 차량에 고정하는 방식이다. 베이스 타입 ISOFIX는 이보다 좀 더 진보된 형태로 ISOFIX 장치가 달린 베이스판과 카시트를 결합해 차량과 고정하는 방식이다.

한편 다이치는 베이스 타입 ISOFIX 카시트인 ‘퍼스트세븐 터치픽스’를 선보이고 있다. 퍼스트세븐 터치픽스는 안전장치인 ISOFIX 베이스를 자동차 시트에 먼저 장착하고 그 위에 카시트를 끼우는 형태다. 지난달에는 아이 피부를 고려해 오가닉 원단으로 제작된 퍼스트세브 터치픽스의 ‘카키브라운’과 ‘민트그레이’ 신규 컬러 2종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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