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포시 율도, 달리도, 외달도 등에 해저관로 계획도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전남 목포시가 유달동 도서 지역의 식수 문제 해결에 나선다.

목포시는 지표수 확보 곤란 및 지하수 수량 감소 등 만성적인 물 부족 문제를 안고 있는 율도·달리도·외달도 등 유달동 도서 지역 주민(283가구, 584명)의 식수난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최적의 상수도 공급방안으로 지방상수도 해저관로 매설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서 지역 주민들은 마을 상수도 등 소규모 수도시설을 이용해 생활용수를 공급받는 실정이다. 특히 외달도는 KBS 예능프로그램인 ‘1박 2일’에 방송되고 SNS 등으로 홍보돼 올해 여름 성수기에 관광객이 많이 증가했지만 섬의 규모가 작아 매년 식수 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총사업비 140억원(국비 98억원, 시비 42억원)을 투입해 총연장 11.6㎞로 해저 구간이 3.8㎞에 달하는 상수도관을 매설하고 가압장 2개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4개년 사업으로 내년 초 전남도 계약심사 등 행정절차와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2018년 착공해 2020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물 부족 문제가 해결되고, 관광객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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