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무안황토갯벌축제 포스터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2016 무안황토갯벌축제’가 오는 23~25일 전남 무안군 해제면 무안생태갯벌센터 일원에서 개최된다.

축제가 열리는 무안갯벌은 우리나라 최초로 갯벌습지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청정갯벌이며, 전남갯벌도립공원 1호이자 람사르 습지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무안군은 지난 2013년부터 지역의 대표적인 청정자원인 황토와 갯벌을 소재로 세계가 함께 보전해 가야 할 갯벌의 소중함을 알리고 황토갯벌에서 생산된 우리 농·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축제를 개최하고 있는데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다.

‘황토갯벌 1㎥의 가치’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올해 무안황토갯벌축제는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갯벌 생태체험, 그리고 황토갯벌에서 생산된 명품 먹을거리까지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특히 갯벌 체험장에서는 무안의 대표 수산물인 살아있는 낙지를 직접 잡아보는 낙지잡기 체험을 비롯해 물길이 들어오는 길목에서 낚싯대로 운저리를 낚는 운저리 잡기, 갯벌 위에서 운집된 농게들의 행진에 함께 발을 맞추며 자연의 촉감과 바다의 생명력을 느껴보는 농게잡기 체험 등이 펼쳐져 살아있는 생명의 보고 ‘무안갯벌’만이 갖는 무한한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축제 기간에는 매일 갯벌에서 꼬리잡기, 스피드 공굴리기, 손바닥 씨름, 갯벌 댄스타임 등 가족단위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인 ‘뻘 짓거리’를 진행한다. 잔디광장에서는 갯벌을 감상하며 소풍처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캠핑장이 운영되어 캠프닉도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축제장 향토음식관에는 여느 축제장에서 맛볼 수 없는 먹을거리가 풍성하다. 낙지탕탕이, 낙지호롱, 운저리회, 새우소금구이, 칠게튀김, 전어구이 등 이름만 들어도 무안스런 무안만의 맛이 입안 가득하게 준비되어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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