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가 책을 통해 자녀와 이웃과 소통하는 ‘제3회 남구민 북 페스티벌’을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남구가 주최하고 남구민 북 페스티벌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책 읽는 소리, 남구를 흔들다’라는 주제로 주월동 푸른길 도서관과 빅스포 뒤편 푸른길 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또한 남구 관내 작은도서관을 비롯해 독서단체와 동아리 등 35여개 유관기관도 책을 통해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첫날인 23일에는 푸른길 도서관에서 이장호 영화감독 초청 강연회를 비롯해 오카리나 연주와 시 낭송, 푸른길 작은 음악회 등 지역민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둘째날인 24일에는 오전 10시부터 푸른길 공원 일원에서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부모와 자녀가 참여하는 독서 문화 골든벨을 비롯해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이날 푸른길 공원 청로정 앞에서는 산책하면서 독서와 관련된 전시와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푸른길 동화나라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개미장터 및 책 나눔 교환장터 등의 부대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이 밖에 30여개의 독서문화 체험부스에서는 책을 벗 삼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활동이 진행된다. 특히 이곳 체험부스에서 2곳 이상의 확인 도장을 받은 주민에게 토스트가 무료로 제공되며 푸른길 공원 인근에 있는 음식점에서 할인도 받을 수 있는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남구민 북 페스티벌 추진위원회는 “이번 페스티벌은 가족 단위 참여자에게 초점을 둔 기획 행사”라며 “책을 통한 소통과 나눔문화 확산의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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