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일교 문선명 총재 ⓒ천지일보(뉴스천지)
[뉴스천지=송태복 기자] 통일교 목사로 일했던 故 박준철 씨는 문선명(사진) 총재의 비리를 폭로한다는 내용의 책에서 피가름, 음란 행위 등을 언급해 문 총재를 사이비 교주로 비하했다.

당시 박 씨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던 통일교 대외협력실 안호열 실장에 따르면 박 씨는 통일교 내부에서 고위직 승진에 탈락되자 이와 같은 일을 벌였다고 한다.

안 실장은 당시 재판부에 박 씨가 주장하는 피가름 행위, 음란 행위 등을 경험하거나 피해본 사람이 있으면 모아 달라 요청했지만, 통일교인이던 박 씨 부인을 포함해 아무도 피해자로 나서지 않았다.

오히려 이대 병원에서 문 총재를 수행하던 여성들이 처녀막 검사를 해 아무 이상이 없다는 증거자료를 제출함으로써 박 씨의 주장은 설득력을 잃었다.

3년 동안 이어진 재판결과 문 총재는 무혐의로 밝혀졌으며, 박 씨에게는 2년 2개월의 실형이 선고되었다. 그 사이 박 씨는 암진단을 받고 재판부 최종 판결 전에 사망했다.

문 총재에 대한 무혐의 판결에도 통일교를 폄하하려는 이들은 여전히 박 씨의 글을 인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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