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시가 20일 ‘제18회 창원남산상봉제’에서 창원의 역사와 문화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60·70년대 창원이야기전’을 전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창원=이선미 기자] 경남 창원시 의창구 서상동 남산공원 일대에서 20~21일 만남의 기쁨과 나눔의 정이 넘치는 한가위 민속 대잔치인 ‘제18회 창원남산상봉제’가 열리고 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창원남산상봉제는 예부터 천주산과 남산 자락에 모여 살던 마을 사람들이 한해의 농사일을 끝내고 풍성한 수확에 대한 감사와 마을의 안녕을 기원한 데서 유래됐다”고 말했다.

또한 “정성껏 마련한 음식을 나눠 먹으며 하루를 즐겼던 마을잔치가 오늘날로 이어지면서 우리 고장의 전통민속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했다.

안 시장은 “창원남산상봉제는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도시로의 발전을 지향하는 창원시에 걸맞게 우리 조상의 얼과 슬기가 깃든 의미 있는 행사”라며 “전통문화를 되살려 문화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정체성 확립에 기여함으로써 시민의 사랑 속에서 깊이 뿌리 내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가위민속문화를 보존하고 발전시킴과 동시에 창원시민의 화합과 긍지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 모두 더욱 화합하고 소통해서 큰 창원과 시민의 염원인 창원광역시를 만들 수 있도록 여러분의 지속적인 애정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안상수 창원시장이 20일 “창원남산상봉제는 예부터 천주산과 남산 자락에 모여 살던 마을 사람들이 한해의 농사일을 끝내고 풍성한 수확에 대한 감사와 마을의 안녕을 기원한 데서 유래됐다”고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남산상봉제는 20일 오전 10시부터 푸른 꿈나무 잔치마당, 창원 읍성 체험 길놀이, 시민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기원제가 열렸다. 먹거리 나눔 행사에 이어 고향의 봄 노래와 함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불꽃놀이가 진행됐다.

창원시는 창원의 역사와 문화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60·70년대 창원이야기전’과 ‘고향의 봄 90주년’ 역사부스 전시와 도자기·인절미·천연비누 만들기 등 각종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한가위 민속 대잔치 창원남산상봉제는 안상수 창원시장, 새누리당 박완수 의원, 윤창수 창원서부경찰서장, 신용수 창원시 의창구청장, 경남도의회·창원시의회의원 등 시민 500여명이 참석했다.

▲ 창원시가 20일 ‘제18회 창원남산상봉제’ 축하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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