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이 주최한 만국회의 2주년 평화컨퍼런스가 진행된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 앞에서 신천지 반대 시위대가 해당 행사를 '신천지 세뇌교육'이라고 비방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 전쟁종식 국제법 제정을 위한 컨퍼런스와 IWPG 네트워크 포럼이 열리고 있는 행사장을 '신천지세뇌교육장'이라고 비방한 현수막이 19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 앞에 걸려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지난 17~19일 ‘제2주년 9.18 국제법 제정 종교대통합 만국회의 기념식 및 평화축제’가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주최로 진행됐다. 특히 18일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진행된 행사는 지구촌 최대 평화축제라는 말에 걸맞게 알찬 구성과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참석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10만명이 넘는 HWPL 회원들이 130개국에서 온 손님들을 위해 정성껏 잔치를 준비한 느낌이었다. 

기자가 현장에서 만난 수많은 국내외 인사들은 “태어나서 처음 본 너무나 잘 준비되고 감동적인 행사”라고 극찬했다. 파타사니 간디 비폭력 평화상 위원장 겸 인도 하원의장은 “대한민국이 평화의 나라임을 입증한 행사이며, 세계인이 이만희 대표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존경하게 됐다”고까지 표현했다. 또 일부 국내 인사는 “이만희 대표가 신천지 총회장이란 말을 듣고 신천지 행사인줄 알았는데 오해해서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했다. 

하지만 행사 후 국민일보는 버젓이 유엔 공보국에 등재된 대한민국 평화단체 HWPL의 평화행사를 ‘신천지 포교행사’로 폄훼하는 보도를 내보냈다. 국민일보는 ‘신천지 추수꾼 10만명이 만국회의에 총집결해서 잠실이 하루 종일 시끄러웠다’ ‘홀린 듯 일사분란했다’ ‘북한 매스게임 같았다’고 비방하기 바빴다. 

행사 마지막 날인 19일 국제법 제정 컨퍼런스가 진행되는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을 방문한 기자는 아침 일찍부터 ‘신천지 세뇌교육장’이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메가폰을 든 채 신천지를 비방하는 시위대를 목격할 수 있었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3대나 되는 시위 진압 버스도 대기 중이었다. 

이날 행사 후 시위대를 본 한 국내 인사는 “수많은 유엔 관계자와 전‧현직 장관 및 세계 지도자들이 돈과 시간을 들여 이역만리 타국까지 와서 전쟁을 종식시키고, 세계평화와 한반도 통일을 기원하는 이런 평화행사를 ‘신천지 세뇌교육’이라고 비방하는 시위대를 보니 너무 부끄럽다”며 “해외토픽감 나라망신”이라고 한탄했다. 

또 다른 종교 인사는 “HWPL이냐 신천지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 대표가 지구촌 가족 모두가 소망하는 평화를 이룰 확실한 비전을 심어주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면서 “이렇게 훌륭하고 의미 있는 평화행사를 특정 종교 행사라고 비방하는 사람들은 그 속에 든 신(神)이 평화를 싫어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성토했다. 

전쟁종식과 세계평화라는 숭고한 뜻에 보탬이 되고자 이역만리를 찾은 인사들이 누군가 자신을 ‘신천지 세뇌교육 받는 사람’으로 취급했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어땠을까 생각하니 씁쓸함을 넘어 아찔한 생각마저 들었다. 

이날 호텔 앞 시위대는 이만희 대표로 인해 세계인이 ‘평화의 나라’로 존경하게 된 대한민국을 ‘평화를 혐오하는 나라’로 인식시키려 애쓰는 듯했다. 자신들은 엄두도 못 낼 평화의 일을 86세 고령의 평화운동가가 혼신의 힘을 다해 이루고 있는데도 응원은커녕 욕하고 훼방하기 바쁜 사람들에게 기자는 묻고 싶다.

“당신은 평화가 싫은가?” 아니라면 평화를 원하는 지구촌 사람을 위해 잠잠해야 할 것이다.

▲ 19일 오전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진행된 HWPL 전쟁종식 국제법 제정 컨퍼런스에서 1000여명의 참석자가 스페인 인권법 협회 카를로스 빌란 두란 대표의 전쟁종식 국제법 제정 필요성에 대한 발제를 듣고 있다. 이날 호텔 밖에서는 신천지 반대 시위자들이 하루 종일 해당 행사장을 신천지 세뇌교육장이라며 비방 시위를 진행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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