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성. (연합뉴스)

[뉴스천지=김현진 기자] 경기에서는 좀처럼 화내지 않는 박지성(29, 맨유)이 팀 동료 디우프와 경기 중 미묘한 신경전을 벌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코트디부아르와 친선을 마치고 맨유로 복귀한 박지성은 7일 새벽(한국시간) 2009-2010 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울버햄프턴과의 원정경기에 출전했다.

후반 27분 루이스 나니와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볐던 박지성은 후반 36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패스를 받고 우측에서 크로스를 시도했으나 상대 수비수의 발에 걸리고 말았다.

그러자 이때 패스를 받지 못한 동료 마메 바람 디우프가 양 손을 들어 보이며 불만을 표시했다. 이에 박지성 역시 격앙된 표정으로 “What, What”이라 외치며 반격했다.

이처럼 그간 볼수 없었던 박지성의 모습에 팬들은 “박지성이 화내는 모습은 처음 본다” “감히 박지성을 화나게 만들다니” “어디서 캡틴 박에게 까불어”라는 반응을 보이며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맨유가 후반 28분 터진 폴 스콜스의 선취골을 끝까지 지킨 끝에 1-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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