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일 SBS 사옥 앞에서 규탄 시위를 하는 단월드 회원들의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뉴스천지=이길상 기자] 6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최근 미국에서 법정소송 중인 이승헌 단월드 총장과 단월드ㆍ단요가와 관련된 여러 의혹에 대해 방송했다.

‘단요가 스캔들-진실인가 모함인가’란 제목의 이번 방송은 단요가 창시자인 이승헌 총장이 미국인 여성 제이드 헤럴슨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내용을 방영했다. 미국 CNN은 지난 1월 단요가 전직 직원 27명이 “단요가는 컬트(맹신적 종교집단)”라며 사기, 성폭행, 노동법 위반 등으로 소송을 제기했던 이 사건을 3회에 걸쳐 집중 보도해 국내외 이목을 끌었다. 

단요가 측은 이에 대해 “제이드는 마약복용과 정신과적 치료를 받은 경력이 있다”고 주장하며 모두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이승헌 총장도 동영상을 통해 성폭행 사실을 부인했다. 

이외에도 방송은 단월드ㆍ단요가와 관련된 국내외의 여러 의혹에 대해 보도했다. 특히 몸에 좋은 기(氣) 상품이라며 고가에 판매한 금거북이 등 오금제품에 대한 성분 검사 결과 인체에 해로운 납 성분이 다량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단월드 회원들은 “편파ㆍ왜곡 방송을 중지하라”며 SBS 사옥 앞에서 규탄 시위를 진행하기도 했다. 단월드는 서울남부지법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법원은 이유 없다며 기각했다.

제작진은 “형평성 있는 방송을 위해 그동안 단월드와 단요가 측이 밝힌 반박문과 이승헌 총장의 육성 등을 통해 반론권을 보장해줬다”고 주장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