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오후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거제도 조선업 현장과 콜레라가 발생한 거제도 대계항을 방문했다. (출처: 연합뉴스)

순천·거제·경주 현장 방문
콜레라·지진피해 대책 점검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추석 연휴 기간 전남 순천과 경남 거제 등 지역을 돌며 민생 현장 방문 일정을 소화했다.

새누리당 공보실에 따르면 이 대표는 추석 명절 시작일인 13일 지역구인 순천에 내려가 16일 오전까지 관내 전체 면과 동을 돌며 시장 상인, 택시 기사, 당원들과 만나 경제, 안보, 민생 위주의 대화를 나눴다. 이 대표는 이어 16일 오후 경남 거제로 이동해 콜레라와 조선업계 타격 현장을 방문해 주민과 함께 대책을 논의했다.

이 대표는 거제도 방문 당시 콜레라 발생 지역인 거제도 대계항에서 주민 간담회를 열고 현장 상황을 파악했다. 또한 대계항에서 잡힌 생선회로 식사를 하고 현장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을 둘러봤다고 공보실은 밝혔다. 거제 일정엔 김한표 의원이 동행했다.

이 대표는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한 경북 경주를 방문해 최양식 경주시장과 함께 지진 피해 지역인 경주시 사정동 일대와 경주 화곡 저수지를 둘러보는 등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이 대표는 태풍 피해 우려와 관련해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3차례에 걸쳐 통화하고 수확기 벼 피해 대책과 지진 피해 조치 등을 촉구했다.

새누리당에 따르면 김 장관은 “현재까지 비로 인한 농작물 피해는 없다”며 “남부·서해안 일부 비는 가뭄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라고 했다. 또한 쌀값 하락 대책과 관련해선 “쌀소득보전직불제를 통해 목표가격(18만 8000원/80㎏)의 일정 수준이 보전되고, 16년산 직불금은 15년산보다 37만원이 증가한 ㏊당 237만원이 지급된다”고 밝혔다.

9.12지진 피해 대책에 대해선 “지진 발생 지역 주변 저수지에서 일부 균열이 발생했다고 해 저수지를 점검하고 방수포 설치·긴급 방류 등의 조치를 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주 지역엔 447개 저수지가 있고, 100만톤 이상 저수량을 가진 저수지가 13개 있다. 2년 전에도 산대 저수지 등 2개가 붕괴돼 큰 피해를 낸 바 있다”며 “농림부는 당분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면서 24시간 점검 체제를 갖추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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