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 북구 충효동에 위치한 광주호 호수생태공원에 나들이 나온 관광객들이 호수를 따라 만들어놓은 산책길을 걷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보름달빛 광주시향 오케스트라의 클래식 선율과 함께
광주시 자체 생산한 국화 3만여본으로 테마정원 조성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가 오는 10월 14일부터 23일까지 광주호 호수생태원 일원에서 광주생태타운 가을꽃 한마당 축제의 향연과 함께 광주시립교향악단의 정기연주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광주시에서 자체 생산한 국화 3만여본으로 정원을 조성하고 마을공동체의 왕버들 음악제와 남도누정 축제, 충효도예 축제, 시립교향악단의 공연 등이 펼쳐지며 충효동부녀회 중심으로 특산품판매, 먹거리 장터가 운영된다.

가을꽃 전시는 ‘꽃으로 수박파티’라는 주제로 무등산수박을 쉼터로 형상화한 상징정원, 가을추억정원, 커뮤니티정원, 업싸이클정원 등 6개의 존에서 생태원의 이미지와 어울리는 사초류·허브류·국화류로 구성된다.

또한 수변 억새원을 보강하고 가을생태 자연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1만여 평방미터의 산비탈 구절초원, 코스모스원과 메밀원을 조성했다.

특히 업싸이클정원에는 폐품을 재활용하고 친환경소재와 우리 꽃을 활용해 정원을 연출하며 작품을 예술화해 계절마다 가꿈과 돌봄으로 지속가능한 정원의 방향을 선보일 계획이다.

문화예술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시립예술단의 공연, 왕버들 음악제, 생태영화 상영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가을꽃한마당 축제 기간 시립국국단공연, 남도누정축제, 개막행사, 시립관현악단 연주, 무등산 분청사기 도예축제, 왕버들음악제등 복합장르의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또 정원문화와 연계해 10월 16일 오후 6시에 왕버들나무 옆에서 생태영화도 무료로 상영한다.

특히 광주시는 매년 봄꽃·가을꽃 한마당 축제에 광주시립교향악단의 정기연주를 개최하기로 하고 금년에는 10월 15일 오후 6시 30분 호수생태원 관찰대에서 호수의 물과 보름달 정취를 살려 ‘제1회 광주호 달빛 오케스트라’ 정기공연을 추진한다.

생태원내 현장체험은 돗자리 도시락화분 만들기 체험, 오물조물 지질구조 만들기, 도자기 만들기 등 현장체험과 충효마을 특산품판매와 먹거리장터가 개설된다.

돗자리 도시락 화분만들기 체험은 돗자리위에서 연인끼리, 가족끼리 도시락화분에 정원을 담아 만들어 내는 체험이다. 10월 15~16일, 22~23일 오후 3~4시, 재료는 무료로 제공하며 현장접수 선착순 30팀과 함께 진행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호 생태타운 봄꽃·가을꽃 한마당 축제가 광주만의 특화된 고품격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특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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