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추석 연휴 셋째날인 16일은 귀경 차량으로 인해 각 고속도로 수도권 방향이 몸살을 앓을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총 464만대의 차량이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 셋째날 이용량에 비해 23만대 늘어난 수준이다.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37만대, 들어오는 차량은 48만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고속도로 정체는 상행선에서 오전 9~10시쯤 시작될 전망이다. 오전 10시 출발 기준으로 부산→서울은 6시간, 광주→서울은 5시간가량, 서울→목포는 6시간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서울은 오전 10시 출발 기준으로 2시간가량 걸릴 예정이나 15시 이후부터는 3시간 30분 이상 소요될 전망이다. 강릉→서울은 3시간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정체는 오후 4~5시쯤 절정을 이루다 차츰 풀린 뒤 17일 새벽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로공사에 따르면 추석 당일인 15일 귀경길 정체는 오후 4~5시 사이 절정을 이뤘고, 이후 조금씩 해소되고 있다. 정체가 완전히 해소되는 것은 16일 오전 2~3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후 23시 요금소 출발 기준으로 서울→부산 4시간 20분, 부산→서울 4시간 2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광주는 3시간, 광주→서울은 3시간 1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목포, 목포→서울은 모두 3시간 30분이, 서울→울산, 울산→서울은 모두 4시간 2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대전은 1시간 30분이 소요될 예정이고 대전→서울은 2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서울→강릉, 강릉→서울 모두 2시간 20분이 예상된다.
경부고속도로는 구간 대부분이 정체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상습 정체구간인 천안나들목, 안성나들목 등에서는 서울 방향 차량들이 여전히 시속 40㎞ 미만의 속도를 보이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역시 정체는 완화됐으나 서울 방향 송악나들목에서 서평택나들목 구간에서 차량들이 40㎞ 이하로 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