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뉴스] 미국 평화봉사단 “한국 그리워 다시 찾았습니다”
[영상뉴스] 미국 평화봉사단 “한국 그리워 다시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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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저는 지금 미 평화봉사단의 한국 활동 50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전시회에 나와 있습니다. 한미 양국 간의 영원한 우정을 기억하는 이번 전시회 함께 만나보겠습니다.”

1966년부터 1981년까지. 한국의 재건을 위해 노력했던 푸른 눈의 평화봉사단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특별한 이날 개막식 행사에 정치·문화계 인사들도 발걸음을 했는데요. 과거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에 기여한 바가 큰 미 평화봉사단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김용직 /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
“미 평화봉사단원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교육, 보건, 의료, 기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하면서 헌신을 했습니다. 이번 특별 전시회는 평화봉사단원들의 귀중한 활동들을 기억하고 그들과 우리 한국인 사이에 영원한 우정을 기리고자..”

[조윤선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번 한주는 뜻깊은 한주입니다. 추석인 9월 15일이 바로 인천상륙작전 6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9월 14일은 바로 평화봉사단 50주년이 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신 양국의 우정을 되새기면서..”

한국 이름 ‘심은경’으로 잘 알려진 캐슬린 스티븐스 전 미국대사.
한국인 못지않은 인사말로 전시회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캐슬린 스티븐스 / 전 주한미국대사]
“안녕하십니까? 70년대 평화봉사단원으로 활동했던 심은경입니다. 다시 오게 되어서 너무너무 반갑습니다.”

한국전쟁이 끝나고 나라의 성장과 재건을 위해 땀 흘리던 5~60년대.

당시 평화봉사단원들이 활동했던 학교와 보건소, 결핵예방 인형극 홍보활동, 일상생활 등을 통해 어려움 속에서도 한국인과 긴밀히 교류하며 우정을 쌓아갔던 모습이 그대로 재현됐습니다.

[S-U] “전북 부안에서 결핵 요원으로 활동하던 브라이어 베리. 당시 한국인의 집에서 머물게 되면서 주인아주머니 환갑잔치에 초대되기도 했는데요. 인종도 국경도 언어도 다르지만 단원들은 한국인의 정서에 서서히 녹아들었습니다.”

타국에서 젊음을 바쳤던 갓 대학을 졸업한 젊은이들은 어느새 백발이 희끗한 노년이 되어 다시 한국을 찾았습니다.

[James Mayer / 1978~1981년 미 평화봉사단 단장]
“저는 평화봉사단 마지막 단장으로써 1978년부터 1981년 끝날 때까지 단장으로 일했습니다. 한국에 와서 지내는 동안 다른 문화를 배울 수 있는 멋진 시간이었습니다.”

Q. 한국에서 지낼 때 가장 인상적인 일이 있다면

-서울에서 멀지 않은 나환자촌에 방문했을 때 어머니와 아이가 눈물이 글썽거리던 모습입니다. 나환자의 부인이 나의 손을 잡고 단원들 외에 이렇게 손을 잡아주거나 돌봐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고 말했을 때 감동을 느꼈습니다.

Q. 한국의 현재 모습을 보며 느낀 점은

-평화봉사단 단장 임무를 마치고 한국을 떠난 지 15년 후에 다시 왔는데 너무 많이 발전해서 놀랐습니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한국의 옛 사진이나 자료가 들어있는 DVD를 한국에 대해서 잘 모르는 미국의 청소년, 대학생들에게 보여줌으로써 한국이 얼마나 달라지고 성장했는지를 알려주고 싶습니다.

이들은 함께 활동했던 그때의 영상과 사진을 보며
아름다운 여정을 기억하고 영원한 우정을 다짐합니다.

이제는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눈부시게 성장한 대한민국.

피보다 진한 우정을 이어가는 미 평화봉사단이
한미 양국의 문화교류와 우호증진에 가교 역할을 하길 기대해봅니다.

(영상취재/편집: 김미라·장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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