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백하나 기자] 신종플루 유행지표가 지속적으로 하락함에 따라 신종플루 위기단계가 ‘주의’로 또 다시 내려갔다.

이는 ‘심각’단계였던 위기단계를 지난해 12월 ‘경계’로 낮춘 데 이어 2개월 만의 일이다.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4일 전염병위기평가회의를 열고 지난주 인플루엔자 유사환자 분율(ILI)을 분석한 결과 연속 9주 하락세를 보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국은 그동안 임시기구로 설치됐던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를 해체토록 하고,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신종플루 예방관리를 맡게 한다는 방침이다. 각 지자체와 보건소는 계속해서 환자관리 및 예방활동을 하게 된다.

당국은 이어 신종플루 확진검사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를 오는 15일부터 비급여 항목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단, 항바이러스제 무료 투약과 거점병원 체계는 3월 말까지 계속할 예정이다.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전염병 위기단계가 하향됐더라도 아직 계절인플루엔자 유행 수준인 2.6 이상이다”며 “소규모 유행가능성을 대비해 백신접종을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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