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명승일 기자] 임산부 전담 119 구급대가 운영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최웅길)는 5일 임산부가 119구급대 이용 시 느꼈을 수도 있는 불편함을 해결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맞춤형 119구급 특별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병원 근무 경험이 있는 여성 구급대원과 병원 임상수련을 받은 간호사, 1급 응급구조사 자격을 가진 직원을 119구급대로 우선 배치한다.

임산부 전담 구급대는 필요한 경우(출산이 임박한 경우나 조산 우려가 있는 임산부 이송 등)에 한해 우선 출동하는 것으로, 구급대 운영으로 일반 구급출동에는 지장이 없다고 소방재난본부는 전했다.

임산부 전담 구급대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5개월 이상 임산부(5개월 이하인 경우 거동이 불편한 임산부 포함)나 3개월 이하 임산부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서울시 임산부의 구급대 이용현황으로는 ‘07년 75명, ‘08년 58명, ‘09년 96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3년간 37명의 산모가 구급차 안에서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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