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선아 기자]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매그니피센트7’ 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이병헌이 포토타임을 진행하고 있다.
‘매그니피센트7’은 1960년 개봉한 영화 ‘황야의 7인’의 리메이크작이다. 존 스터지스 감독의 ‘황야의 7인’은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7인의 사무라이’을 미국 서부 개척시대를 배경으로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율 브린너, 스티브 맥퀸, 찰스 브론슨 등 당시 할리우드 유명 배우가 대거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매그니피센트7’는 가난한 마을 사람들을 위한 무법자들의 목숨 건 싸움을 담은 ‘황야의 7인’과 같은 이야기를 담았지만 무법자 캐릭터에서 차별성을 뒀다. 원작에서 무법자의 리더 역은 러시아 출신 배우 율 브린너였지만 ‘매그니피센트7’에서는 흑인 배우 덴젤 워시턴이 맡았다. 또한 아시아계 이병헌, 멕시코 출신 마누엘 가르시아 룰포 등 파격적인 캐스팅으로 주목받았다.
이날 이병헌은 “힘든 걸 따지자면 ‘놈놈놈’ 때보다 더 많이 힘들었다. 두 영화 다 40도가 넘는 기후에서 촬영했지만 습도가 천지 차이였다. 중국은 흙먼지 때문에 고생스러웠지만 루이지애나는 90%까지 습도가 올라갔다”며 “중간에 1~2시간 뜨거운 시간에는 모두가 내부로 들어가 쉬어야 했고, 햇빛에 쓰러지는 사람이 발생해서 구급차가 항상 대비하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영화 ‘매그니피센트7’는 14일 전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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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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