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침례교세계연맹(BWA) 총회장을 역임했던 김장환 목사가 유엔 조찬기도회에서 동양인 최초 주강사로 연설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극동방송은 이사장 김장환 목사가 오는 13일 오전 8시(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리는 제31회 유엔국제조찬기도회에서 주강사로 연설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동양인이 유엔국제조찬기도회에서 연설을 맡은 것은 김 목사가 처음이라고 극동방송이 설명했다.

김 목사는 ‘한 사람의 힘’을 주제로 “한 사람이 문화·지리·인종·사회를 초월해 큰 영향력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의 연설을 진행할 계획이다.

유엔 산하 재외공관장교류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조찬기도회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해 오준 주유엔 한국대사 등 세계 각국 대사 2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김 목사는 1959년 2월 목사 안수를 받고 교회 사역자로 활동했다. 그는 수원중앙침례교회를 설립한 후 청소년 선교에 관심을 가지고 수원 YFC(Youth for Christ)를 창설했다.

1966년 2월 한국 YFC 결성과 동시에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고, 이후 아세아방송 설립 준비위원장(1970), 극동방송 사장(1977), 1990년도 침례교세계대회 한국유치추진위원장(1982), 침례교세계연맹(BWA) 부회장(1985), 아시아 침례교연맹 회장(1992) 등으로 활동했다.

2000년 1월에는 동양인으로는 처음으로 1억 5000만명의 교인을 거느린 침례교세계연맹 총회장(임기 5년)에 선출됐고, 2004년 12월 수원중앙침례교회에서 은퇴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