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연합, 北 5차 ‘핵실험 규탄’ 기자회견 열어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어버이연합을 비롯한 보수단체 회원들이 북한의 핵실험을 규탄하고 나섰다.

이들은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KT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5차 핵실험에 대해) 김정은 정권은 이를 당장 멈추고 핵 폐기에 동참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북한이 UN과 국제사회의 경고를 무시하고 공포정치와 핵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며 “UN뿐만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 등 국제사회가 함께 북한의 제5차 핵실험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도발에 대해 강력하게 제재할 것을 동참하라”고 밝혔다.

박찬성 반핵반김국민협의회 대표는 “우리가 아무리 제재를 가해도 북한은 꿈쩍도 안 하겠다는 게 북한”이라며 “그럼 때려 부술 수밖에 없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그는 “미사일 발사 도발에 이어 핵실험까지 단행한 북한 김정은을 UN과 국제사회는 강력히 응징하라”면서 “북한이 모든 핵과 미사일, 관련 시설을 폐기할 때까지 모든 대북지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들은 기자회견 이후 김정은 위원장 사진을 붙인 모형을 불에 태우는 퍼포먼스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