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피 전문점 폴 바셋이 네스프레소 머신 호환 전용 캡슐 커피 ‘폴 바셋 바리스타 캡슐’ 출시하고 8일 폴 바셋 코리아나 호텔점에서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폴 바셋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서효심 기자] 매일유업 자회사 엠즈씨드가 운영하는 커피 전문점 폴 바셋이 네스프레소 머신 호환 전용 캡슐 커피 ‘폴 바셋 바리스타 캡슐’ 출시하고 8일 폴 바셋 코리아나 호텔점에서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에 출시된 ‘폴 바셋 바리스타 캡슐’은 국내 캡슐커피 시장 점유율이 70%가 넘는 네스프레소 머신과 호환되는 캡슐커피 신제품으로 최근 고급화를 추구하는 소비자층을 겨냥해 월드 바리스타인 ‘폴 바셋’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호주에서 직접 개발한 제품이다.

이날 설명회에는 제품을 직접 개발한 ‘폴 바셋’과 엠즈씨드 대표가 참석해 캡슐의 장점과 브랜드 철학을 소개했다.

엠즈씨드 석재원 대표이사는 “커피를 마셔보고 싶다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따라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커피를 만들고 싶었다”고 제품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폴 바셋은 현재 신세계 강남점에 1호점을 오픈한 후 개업 3년 만에 연 매출 97억원을 달성하고 2015년에는 약 48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 엠즈씨드 석재원 대표이사가 제품출시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석 대표이사는 “빠른 커피 시장과 소비자들의 변화에 따라 쉽게 즐길 수 있는 커피를 만드는 방법을 고민했다”면서 “맛과 품질을 함께 느낄 수 있고, 누구나 폴 바셋 커피를 경험하게 해야겠다는 목표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브랜드 철학이 담긴 인테리어와 전문 직원들의 육성이 지난 7년간 브랜드를 키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캡슐 시장의 확대에 전문 직원의 육성은 필요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석 대표이사는 “전문적인 바리스타의 필요성은 여기에 있다. 100%의 완벽한 커피가 있다면 그 커피의 80%는 원두, 나머지 10%는 방법과 요리, 나머지 10%는 그 커피를 로스팅하는 바리스타에게 달려있다. 그러나 마지막 10%의 바리스타의 기술과 능력에 따라 나머지 90%가 달라질 수가 있다”며 전문 바리스타 육성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 바리스타 폴 바셋이 8일 오후 열린 신제품 캡슐커피 로스팅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이날 참석한 폴 바셋은 “많은 로스팅 과정에서 필요 이상의 로스팅은 범죄다. 불필요한 로스팅을 줄이고 생두 본연의 특성을 살리는 것이 핵심”이라며 “우리 커피가 독특하고 유일하다”고 자신이 개발한 폴 바셋 캡슐을 소개했다.

국내 커피전문점 시장은 연 2조 5000억원 규모로 현재 약 5만 개 매장이 운영 중이다. 그 가운데 2009년 첫 론칭한 폴 바셋은 오픈 이후 현재 83개 지점이 오픈한 상태다.

엠즈씨드 석재원 대표이사는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커피를 마냥 즐기기만했던 시절이 아닌 이제는 커피의 향이 중요해지고 로스팅이 중요해진 시기에 커피 추출에 대한 연구도 늘어나고 있다”며 “그냥 막연했던 커피가 새로운 기술에 의해 새로움을 추구해 가고 있어 흥미롭다. 이러한 시장을 개척해 나가는 것이야 말고 우리 기업이 해야 할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이번 신제품 출시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편 엠즈씨드는 매일유업 자회사로 폴바셋, 상하목장 밀크아이스크림을 보유한 독립법인이다. 2009년 9월 폴바셋 브랜드 1호점 오픈 후 매일유업에서 운영하다가 2013년 6월 엠즈씨드로 독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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