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진해운 본사 로비의 선박 모형.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한진해운은 8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한진해운에 대한 600억원의 자금 지원 안건을 논의했으나 끝내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사회에서 보다 심도 있는 논의를 하자는 의견이 수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은 9일 다시 이사회를 열고 자금 지원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앞서 한진그룹은 지난 6일 조양호 회장의 사재 4000억원을 포함해 총 1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한진해운에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계열사인 대한항공은 한진해운이 지분 54%를 보유한 자회사 TTI가 운영하는 해외 터미널 지분과 채권 등을 담보로 600억원을 대여하는 방식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조 회장은 보유 주식을 담보로 금융권 대추을 받아 400억원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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