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초로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골프여제 박인비 선수(28, KB금융그룹)가 숙명여자대학교(모교)를 방문한 5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숙명여자대학교)

개강 맞은 모교 재학생 응원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세계 최초로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골프여제 박인비 선수(28, KB금융그룹)가 숙명여자대학교(총장 강정애)를 깜짝 방문했다.

숙명여대 국제관계대학원에 재학 중인 박 선수는 5일 숙명여대를 찾아 강정애 신임총장에게 취임 축하 인사를 건네고 리우올림픽 우승기념 모자와 꽃다발을 전달했다고 7일 숙명여대가 밝혔다.

강 총장은 “손가락 부상에도 불구하고 강인한 정신력으로 우승을 일궈낸 박인비 선수의 투혼은 숙명여대 구성원에게 큰 감동과 영감을 주었다”고 말했다.

박 선수는 지난 2014년 숙명여대 국제관계대학원(GSIS) 국제홍보 및 공공외교 전공에 입학해 5학기의 석사과정을 무사히 마무리하고 졸업을 앞두고 있다.

박 선수는 “숙명여대 대학원에 입학할 때 커리어그랜드슬램과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얘기했는데 두 가지가 모두 이뤄졌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스포츠 외교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학업을 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부상으로 인해 경기력이 생각만큼 나오지 않을 때 주위에서 올림픽 출전을 만류하기도 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학생들도 힘들고 어려운 시기가 오더라도 순간을 즐기며 노력하면 될 것”이라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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