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 석촌호수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초대형 보름달 ‘슈퍼문’과 9월 7일부터 불을 밝힐 ‘슈퍼문 프렌즈’ (제공: 롯데물산)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롯데월드타워(제2롯데월드)는 송파구와 함께 7일부터 ‘슈퍼문’ 주변에 밤하늘의 별, 행성 등을 상징하는 여덟 개의 천체 조형물인 ‘슈퍼문 프렌즈’를 추가로 설치해 불을 밝힌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되는 ‘슈퍼문 프렌즈’는 둥근 모양, 물방울 모양, 오뚜기 모양 등 다양한 형태를 가진 여덟 개의 조형물로 ‘슈퍼문’과 함께 석촌호수 동호에 우주의 불규칙함을 상징하듯 불규칙하게 설치돼 10월 3일까지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석촌호수의 밤을 밝히게 된다.

지난 2014년 ‘러버덕’, 2015년 ‘1600 판다+’에 이은 롯데의 세 번째 공공미술 프로젝트인 ‘슈퍼문’은 석촌호수를 찾은 관람객들이 한가위에 뜨는 보름달처럼 풍요롭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행복과 희망을 떠올릴 수 있도록 기획됐다.

▲ 잠실 석촌호수의 ‘슈퍼문’ 앞에서 관람객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10월 3일까지 SNS를 통해 ‘슈퍼문’ 전시 사진 또는 함께 촬영한 사진을 올리면 사진 1장 당 소정의 기부금이 조성돼 난치병 아동들의 쾌유를 돕는데 쓰인다. (제공: 롯데물산)

미국 출신의 세계적인 공공미술작가 그룹 ‘프렌즈위드유(FriendsWithYou)’의 듀오 사무엘 복슨(37)과 아르투로 산도발(40)은 “추석을 맞아 보름달을 함께 보며 소원을 비는 한국적인 스토리에서 착안해 작품 콘셉트을 잡았으며, 기획 단계부터 제작과 설치까지 1년 가까운 준비기간이 소요됐다”고 밝혔다.

또한 추석(15일)에는 ‘슈퍼문’이 금빛으로 빛나는 ‘골드문 나이트(Gold Moon Night)’가 진행돼 석촌호수를 찾은 가족, 친구, 연인들과 ‘슈퍼문’을 보며 희망과 소망을 나눌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슈퍼문’ 전시 기간 중 난치병 아동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이들의 쾌유를 함께 기원한다.

이윤석 롯데물산 마케팅팀장은 “슈퍼문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공공미술 프로젝트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현실의 어려움을 감싸안기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며 “관람객이 쉽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따뜻한 공공예술 프로젝트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슈퍼문’과 ‘슈퍼문 프렌즈’가 롯데월드타워와 함께 석촌호수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행복, 희망을 떠올리는 멋진 야경을 선보인다. (제공: 롯데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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