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귤(풋귤)은 덜 익은 제주감귤을 말하며 최근 여러 가지 효능과 독특한 맛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동의보감’에서 청귤의 효능에 대해 “청귤 껍질은 맛이 쓰며, 독이 없고 체한 것을 내리게 하고, 적결(積結)과 격기(膈氣)를 깨뜨리고, 또한 하기(下氣)를 치료한다. 잎은 가슴속의 역기(逆氣)를 끌어당기고 간기(肝氣)를 움직여 유종(乳腫)과 협옹(脇癰)에 쓰였다”고 했다.

비타민C가 풍부해 면역력 강화나 피부미용, 감기예방에 좋으며 카로티노이드 성분과 펙틴이 함유되어 있어서 노화를 예방해주고 혈관을 깨끗하게 해줘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배가 더부룩하며 식욕이 없을 때나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이나 고지혈증에 도움이 된다. 홍차에 띄우거나 소화불량일 때 따뜻하게 마시면 도움이 된다.

상큼한 청귤의 향이 어우러지기에 탄산수에 넣어 청귤 에이드나 샐러드드레싱으로 사용해도 좋다. 아이스티에 블랜딩하여 담아내기에도 아주 유용하다. 청귤청은 깨끗이 세척한 청귤을 슬라이스한 후 설탕의 양을 1대1로 잡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당도를 너무 높게 만들지 않고 적당량을 만들어 냉장 보관하며 사용해도 좋다. 오랫동안 보관하기는 힘들지만 활용도가 높아 얼음을 띄워 음료로 즐기기에도 좋고 따뜻한 차로 활용해도 좋다.

글·사진=티인스트럭터 플라워티마스터 시화담꽃차교육원 정설연

 

[청귤차 만드는 법]

① 깨끗이 씻어 슬라이스한다.

② 저온에서 건조한다.

③ 저온과 중온으로 덖음과 식힘을 반복한다.

④ 수분이 완전히 건조되면 저온에서 가향처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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