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로공사, 입체형 교통섬 (제공: 한국도로공사)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고속도로 휴게소가 보행자 중심의 안전하고 편리한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한국도로공사는 경부고속도로 기흥휴게소(부산방향) 광장부를 대폭 개선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기흥휴게소 광장부 개선의 특징은 차량의 휴게소 진출입과 주차, 보행자 안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는 점이다.

휴게소 진입부에는 대형차와 소형차의 진입로와 주차장을 분리하고 지정된 차로 이탈을 막기 위한 교통섬을 설치해 대형차량의 졸음이나 주시태만으로 인한 사고로부터 소형차를 보호할 수 있게 했다.

휴게소 주차장부에는 구역별로 비어있는 주차공간을 표시하는 주차유도안내 시스템을 설치했고 주차 구획선도 모든 차량이 진행방향의 사선으로 전진주차토록 그어져 있어 신속하고 편안한 주차가 가능해졌다.

또한 휴게소 건물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장애인과 고령자, 임산부 전용 주차 공간을 만들었으며 주차 구역별로 색상을 달리한 주차위치 식별표지를 설치해 주차된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게 했다.

보행자를 보호하는 시설도 대폭 확충했다. 주차면 사이에 보행통로를 설치하고 건물 전면과 주차구역 사이에 보행안전지대를 마련해 차량과 보행자의 이동통로를 분리하는 한편, 고원식 횡단보도를 설치해 차량이 횡단보도를 지나기 전 감속을 유도하기도 했다.

도로공사는 앞으로 기흥휴게소를 표준모델로 삼아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광장부를 바꿔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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