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정병국사무총장이 지난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관련사진. (연합뉴스)

[뉴스천지=전형민 기자] 5일 한나라당 정병국 사무총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누구나 경선에 참여할 수 있고 경쟁자가 있으면 경선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경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정 사무총장은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를 위해 장관직을 사임한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과 이방호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이 출마를 선언한 데 대해 이 같은 공천 원칙을 전했다.

이 장관의 사퇴에 대해 그는 “이 장관이 출마를 위해 사퇴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출마를 하려면 준비를 해야 하고 그런 과정이 필요해서 그런(사퇴한) 것이 아니겠느냐”며 이 장관의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정 사무총장은 또 당내 친이계와 친박계 간 갈등으로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에 진통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해 “계파를 의식하지 않고 틀을 짜려고 하니까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할 때 가급적 중립적인 사람, 선수 안배, 여성 배려도 해야 하는 데 이런저런 문제로 ‘퍼즐 맞추기’보다 어렵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정 사무총장은 이어 국민공천배심원단 구성에 대해서 “배심원단은 전략공천지와 비례대표에 대해서만 역할을 한다”며 “전략지역은 후보자가 경선 없이 선출돼 배심원제를 통해 검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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