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자 기자] 중기청은 전통시장 매출과 직결되는 온누리상품권이 지난 2009년 최초발행 이후 누적 판매액이 3조원을 돌파했으며, 금년 발행액기준 국내 상품권시장의 13%를 점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4일 밝혔다.

2016년 온누리상품권은 6388억원 판매(전년동기 대비 37%↑)됐으며 현 추세 고려 시, 지난해 사상 최대판매 8607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상품권 판매가 활발함에 따른 일부 부정환전 등 부작용도 발생함에 따라, 부정유통 현장대응반 가동,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 구축을 통한 건전한 유통환경 조성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조선업 구조조정에 따른 경기침체 및 기록적인 폭염으로 전통시장은 방문고객 급감 등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에 정부에서는 추석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온누리상품권 판매촉진방안’을 마련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온누리상품권의 저변확산을 위해 전국상인연합회 등의 요구사항을 반영, 개인할인(5%) 구매 한도를 월 50만원까지 확대(기존 30만원)한다 ▲상품권 구매편의를 위해 취급 금융기관을 추가 지정 전국 13개 은행 6600여개 지점에서 구매 가능토록 했다 ▲전통시장 방문 없이도 양질의 지역특산품을 구매 가능토록 운영 중인 온라인쇼핑몰 7곳을 하나의 통합플랫폼으로 구축해 품목별 실시간 가격비교 및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용고객 대상 온누리 전자상품권 증정 이벤트를 추진한다.

주영섭 청장은 “현 정부 들어 전통시장은 문화와 기술의 융합, 청년상인 유입 및 글로벌 관광지화 등 창조경제 사례로 변화 중에 있으며 앞으로도 ‘1시장-1특색’ 등 대형유통점과 차별화를 지속 추진하고, 전통시장의 사회·문화적 가치를 더욱 발전시켜 전통시장에도 창조경제가 실현되는 모습을 지속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추석명절 기간 ‘한가위 전통시장 그랜드세일’을 2주간(200여개 시장) 실시 중에 있으며, 대한민국 최대 쇼핑관광축제 ‘코리아 세일 페스타(Korea Sale FESTA)’에도 400여개 전통시장이 동참, 전국 각 지역별로 쇼핑과 문화가 결합된 다채로운 행사와 특색 있는 이벤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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