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관일을 제외하곤 매일 도서관마을을 찾는다는 정연수(18, 여, 선일고)양. ⓒ천지일보(뉴스천지)

만화가 꿈 키우는 정연수 학생
“청소년 위한 공간 따로 마련돼
친구들 만나고 시간 가는줄 몰라”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일주일에 6번 도서관에 와야. 제가 좋아하는 만화책도 많고 친구들도 만나서 정말 좋아요.”

휴관일을 제외하곤 매일 도서관마을을 찾는다는 정연수(18, 여, 선일고)양은 만화가가 꿈이다.

층마다 만화의 숲이 있어 다양한 만화를 접할 수 있는 도서관마을은 그런 정양에게 꿈 을 키울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인 셈이다.

“다른 도서관에도 많이 다녔지만 너무 개인적인 분위 기여서 삭막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도서관마을 은 청소년을 위한 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고 또 래 친구들도 만날 수 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 죠.” ‘만화의 숲’은 정양이 도서관마을을 자주 찾 는 가장 큰 이유다. 정양은 도서관마을에 있는 만화책을 모두 다 읽는 게 목표라고 한다.

그렇다고 만화만 읽는 것은 아니란다. 고전 소설도 좋아한다며 ‘안나 까레니나’ ‘에덴의 동 쪽’ 등 자신이 읽은 소설 제목을 나열했다.

“그 전에는 저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있었는 데 도서관에 오면서 만화부터 소설까지 다양한 장르의 책을 읽으면서 저 자신이 성장하는 것 을 느껴요.” 도서관마을에 와서 책 냄새를 맡으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정양. 많은 사람을 만나고 읽고 싶 은 책도 마음대로 읽을 수 있어서 도서관마을 은 자신의 선생님이자 친구라고 했다.

“다양한 책을 보고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저 라는 사람을 발견하게 되고 제가 하고 싶은 것 이 무엇인지, 원하는 꿈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것 같아서 앞으로도 도서관마을에 열심히 다닐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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