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개혁 정론(中道改革 正論)’ 천지일보가 창간되던 2009년 9월 1일, 많은 이들은 척박한 환경에서 일간지를 창간한다는 사실에 놀라워했다. 그리고 엄청난 비용과 노하우가 필요한 신문 발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우려반 기대반으로 본지를 바라봤다. 하늘과 땅을 아우르는 이름부터 화제였다. 어떤 이들은 백두산 天池를 생각했고, 어떤 이들은 天地人 사상을 떠올렸고, 어떤 이들은 특정 종교와의 연계성을 물었다. 제호에 대한 好不好도 극명하게 갈려서 민족성향이 강한 이들은 너무 좋은 제호라고 했고, 특정 종교를 염두에 둔 이들은 제호를 바꾸라는 압력을 넣기도 했다. 

지난 7년간 천지일보는 이름값을 하기 위해 앞만 보고 뛰어 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의식을 깨우는 정론’ ‘화합과 상생의 주춧돌’ ‘창조적 그린 미디어’ ‘문화강국 지향에 기여’라는 사시처럼 본지는 세상을 일깨우고 분열되고 갈라진 각계각층의 화합과 상생을 위해 편견 없는 기사를 실으려 노력했다. 그 결과 많은 독자가 ‘천지일보를 읽으면 생각이 맑아진다’고 입을 모았다. 유료 구독자 성장률 1위, 전국일간지 중 인터넷 유입량 10위에 달하는 천지일보의 고속 성장 뒤에는 묵묵히 사시(社是)를 이뤄나가는 본지를 응원하는 독자들이 있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물론 신문의 역사를 선도해 온 유수의 일간지에는 아직 여러 면에서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 또한 자인(自認)한다. 그러나 천지일보의 중심에는 진정 정론직필(正論直筆)의 사명을 다하겠다는 확고한 경영철학이 있다. 그렇기에 창간 7주년 ‘새 시대 희망언론’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독자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언론으로 도약할 것을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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