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시와 천안시설포도영농법인은 30일 고품질 포도의 공동선별을 위한 포도 전문 유통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박주환 기자] 포도집산지 천안의 포도 수출 확대를 이끌 ‘천안포도유통센터’가 건립됐다.

천안시와 천안시설포도영농법인은 30일 하늘그린 천안포도의 국내 유통 및 해외시장 수출확대를 위해 천안포도유통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서 구본영 천안시장을 비롯한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차관을 비롯한 유관 기관·단체장과 박용준 천안시설포도영농법인 대표 및 농업인 15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준공식과 더불어 천안하늘그린 거봉포도 10톤(4㎏ 2만 5000박스)을 해외시장에 첫 수출 선적하는 출하식을 가졌다.

유통센터는 부지면적 2109㎡에 저온저장고 2실, 예냉실 1실, 선별장 1실, 검사실 1실 등 총 586.7㎡의 농산물우수관리시설(GAP) 기준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생산·선별에서 유통까지 함께 처리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과 유통비용 절감에 따른 시장경쟁력 강화는 물론 중국 등 해외시장 중·상류층 타깃 고품질 안전농산물 수출확대로 지역포도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천안포도는 올해 중국 포도수출단지 38농가 32㏊로 확대 지정받아 해외시장 수출 목표를 200톤으로 잡고, 준공식을 계기로 본격적인 수출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박용준 천안시설포도영농법인 대표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중국에 거봉포도를 수출하는 쾌거를 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열악한 수출기반시설의 문제점을 충남도와 시에서 해결해 줌에 따라 농가조직화 강화, 재배 매뉴얼 공유, 신규품목 발굴 등으로 전국 최대의 거봉포도 주산단지 명성회복과 천안 하늘그린 포도 수출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본영 시장은 축사에서 “FTA 발효로 무역장벽 개방화 시대의 직면한 농업위기를 기회로 삼아, 농협·농업법인·농업인이 한 몸이 되어 끊임없는 노력과 연구개발로 경쟁력을 가져야 할 것이며, 농민이 잘사는 부농 실현을 위해 농정을 적극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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