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가 불교 유적지와 관광자원을 활용한 불교 순례길 홍보를 위해 수도권 불교 언론인을 초청해 5개 시·군 6개 사찰을 둘러보는 사전답사(팸투어)를 실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전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백제 불교 도래지·불갑사·송광사·성불사·태안사 답사

[천지일보 전남=이미애 기자] 전라남도는 불교 유적지와 관광자원을 활용한 불교 순례길 홍보를 위해 29~30일 2일간 수도권 불교 언론인 및 관계자 29명을 초청해 5개 시·군 6개 사찰을 둘러보는 팸투어를 실시했다.

이번 사전답사는 지난 7월 서울에서 있었던 불교 순례길 설명회에 참석한 언론인들을 대상으로 전남의 불교 유적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도록 한 것이다.

영광에서는 백제 불교 최초 도래지와, 인도의 마라난타 존자가 법성포를 통해 백제에 들어와 불교를 전래하면서 처음으로 지은 불법도량 불갑사를 답사하는 등 순천 조계산에 위치한 유서 깊은 사찰 송광사에서는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송광사 템플스테이’를 통해 일상에 지친 현대인의 마음을 달래줄 소중한 산사체험 시간을 가졌다.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간직한 광양 성불사를 거쳐, 천 년의 화엄성지 구례 화엄사에서는 4사자3층석탑과 효대(孝臺)에 전해오는 연기조사의 효 이야기, 각황전 앞 석등과 모과나무 기둥이 독특한 구층암 등도 둘러봤다.

이어 시원하고 울창한 계곡이 아름다운 곡성 태안사를 끝으로 투어 일정을 마쳤다.

사전답사에 참가한 한 언론사 기자는 “전남에는 불교 유적도 많지만 특히 사찰이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잘 어우러져 있다”며 “전남 불교 순례길이 훌륭한 관광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기원 전라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전남은 상생과 치유의 땅”이라며 “불교인 뿐 아니라 누구나 순례길을 선택하도록 언론인들의 적극적인 홍보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라남도는 ‘치유와 상생의 땅, 전남으로 초대’라는 불교순례 책자도 발간했다. 불교 도량 버스투어 상품인 ‘남도한바퀴’를 통해 10월 주말을 활용해 2~3개 지역의 사찰을 중심으로 순례코스 노선을 구성, 시범 운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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