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목포대 조경희 교수의 제27회 국제복식학술대회에서 ‘Sand waves reflected at sunset’ 제목의 출품작 (제공: 국립목포대학교)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최일) 조경희 의류학과 교수가 지난 24~25일 서울 한성백제박물관에서 개최된 제27회 국제복식학술대회(International Costume Congress)에서 ‘Sand waves reflected at sunset’ 제목의 출품작으로 최우수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이번 국제복식학술대회는 지난 2014년 일본 학습원여자대학교 개최에 이어 올해는 한국복식학회 주관으로 ‘동아시아 미학과 미래 패션’이라는 주제 아래 서울에서 개최됐다.

각국 350여명의 의류학 전공자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디자인전공 부분의 경우 디자인 발표 및 대회를 통해 연구발표로 진행됐으며 디자인 발표 전시 80여 작품 중 조경희 교수의 출품작이 최우수 디자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조경희 교수의 작품 ‘Sand waves reflected at sunset’은 석양에 비친 모래 결이 물결모양으로 곡선을 형성해 다양한 붉은 빛을 발산하는 순간 이미지를 의상 작품 속에 입체감 있게 표현한 것이다. 또한 석양에 물든 자연의 웅장함과 볼륨감을 표현하기 위해 non-woven felt 소재를 사용해 입체적인 형상의 드레스 형태로 제작했다.

특히 red 톤의 칼라그라데이션 효과와 다양한 곡선들의 드라마틱한 간격 효과를 통해 석양빛에 반사된 환상적인 모래물결 이미지를 하이라이트로 표현했으며 작품제작은 컴퓨터 그래픽과 디지털 프린팅, 드레이핑 기법을 사용해 큰 주목을 받았다.

한편 조경희 목포대 교수는 2012년에 미국 하와이에서 개최된 ITAA(International Textiles & Apparel Association) 주최 국제패션디자인대회에서 본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시애틀대회(2009), 사바나대회(2003), 뉴욕대회(2002), 신시내티대회(2000) 등 국제적인 패션디자인대회에서 다수 수상하는 등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유명 디자이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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