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일준 경남도 문화관광 체육국장은 2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도는 남해가 보유한 천혜의 자연환경과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체험·힐링·치유를 주제로 오는 2020년 연간 관광객 705만명, 관광수입 8393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내놨다.

서일준 경남도 문화관광 체육국장은 2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경남도가 남해를 2020년까지 1조 2829억원, 2021년 이후 1319억원 등 총 1조 4148억원을 투입해 ‘힐링 아일랜드’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기존 관광자원을 활용한 힐링·웰니스 중심의 체험형 프로그램 개발에 중점을 두고 지역소득 증대를 위한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또 관광산업을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고 농·어업 중심의 남해 산업구조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서일준 국장은 “경남도는 6대 추진전략과 19개 정책과제를 선정하고, 2020년까지 추진할 단기사업과 2021년 이후 추진할 장기사업으로 구분했다”며 “재정과 민간자본을 투입하는 남해 힐링 아일랜드 관광개발 종합계획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6대 전략은 힐링 관광 인프라·콘텐츠 확충 및 0.1% 고소득자 유치, 해양관광콘텐츠 개발과 연계 강화, 역사·문화 연계 콘텐츠 개발, 참여형 축제 육성과 스포츠 마케팅 강화, 관광수용태세 개선, 전략적 홍보마케팅 등이다.

서 국장은 “남해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힐링관광지로서 죽방렴‧석방렴 등의 체험도 하고 이성계가 백일기도한 금산을 직접 걸으면서 기운을 느끼며, 농·어업과 연계한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이 계획을 통해 관광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2020년에는 연간 관광객 705만명, 관광수입 8393억원 등의 직접적인 경제적 효과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생산유발 1조 1954억원, 소득유발 2882억원, 부가가치 6534억원, 취업유발 2만 2308명 등 간접적인 파급효과를 통해 남해를 살고 싶은 명품 부자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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