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검찰에 출석한 투기자본감시센터의 윤영대 대표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비위와 관련 이를 고발한 시민단체 대표가 28일 검찰의 조사를 받았다.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은 이날 오후 투기자본감시센터의 윤영대 대표를 불러 조사했다.

윤씨는 7~8월 수차례에 걸쳐 우 수석 처가가 서울 강남역 인근 부동산을 넥슨에 시세보다 고가에 매각한 의혹(뇌물수수)과 상속세 5000억원을 내지 않은 의혹(조세포탈) 등을 고발한 바 있다.

특별수사팀은 전날 우 수석을 수사의뢰한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실 실무자에 대해 조사했다. 앞서 이석수 특별감찰관은 우 수석의 가족이 100% 지분을 가진 회사 ‘정강’에서 법인 자금을 유용한 의혹이 있다며 수사의뢰했다. 또 우 수석 아들이 의경에서 운전병으로 보직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직권남용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검찰에 수사의뢰한 바 있다.

이날 이석수 특별감찰관 대신 특별감찰관실의 한 실무자가 출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실무자는 검찰에서 우 수석과 관련한 의혹들을 수사의뢰한 경위, 파악 내용 등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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