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간위성사진 제공업체 디지털글로브가 25일(현지시간) 공개한 이탈리아 중부 산악도시 아마트리체의 강진 전(오른쪽)후 합성 사진. 이날도 중세시대에 조성된 산악도시들에서 규모 4.3의 여진이 발생해 생존자 구조 작업 중인 구조대와 주민이 공포에 휩싸였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이탈리아 중부 산악지역을 강타한 지진으로 사망자수가 281명으로 증가했다. 생존률이 급격히 떨어지는 72시간 골든타임이 지나가면서 생존자 발견도 어려워지고 있다. 일부 지역은 구조작업을 마치고 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AF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인해 발생한 사망자는 281명, 부상자는 최소 388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아마트리체에서 221명, 마르케주 아르콰타 49명, 아쿠몰리 11명 등이 발생했다.

이번 규모 6.2의 강진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중부 산악지역을 강타했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옛 도시 중 하나로 선정되며 휴가·관광지로 각광을 받던 아마트르체는 거의 폐허가 됐다. 이번 지진 피혜 지역들은 사실상 복구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마을이 전부 파괴된 페스카라 델 트론토가 속해 있는 마르케주는 지진 초기 실종신고 된 사람들의 시신이 모수 수습돼 작업을 마무리 지은 상태다. 현지에서는 희생자들의 장례식도 진행되고 있다.

▲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이탈리아 중부 산악도시 아마트리체에서 24일(현지시간) 구호요원들이 무너진 건물더미에 매몰됐다가 구조된 생존자를 들것으로 옮기고 있다.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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