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27일 고(故)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정책본부 본부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27일 오전 고 이인원 부회장의 빈소인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을 찾을 예정이다.

이 부회장의 장례형식은 롯데그룹장으로 5일장으로 치러진다. 최고 예우인 회사장은 롯데그룹 창립 이후 처음이다.

롯데그룹 측은 “(이 부회장의 장례식) 조문은 27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가능하고, 발인일은 30일 화요일”이라며 “빈소는 현대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별관3층)”이라고 했다.

발인은 30일이다. 장례위원장은 소진세 롯데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이 맡고 장례집례는 이전호 목사가 맡는다.

앞서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7시 10분쯤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한 산책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부회장의 차량에서는 A4용지 4매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A4용지 4장 분량으로 발견된 유서에는 ‘먼저 가서 미안하다’ ‘롯데그룹에 비자금은 없다’ ‘신동빈 회장은 훌륭한 사람이다’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그룹은 이날 오전 10시께 이 부회장의 자살을 공식 확인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롯데그룹 측은 “고(故) 이 부회장의 비보를 경찰 등 여러 경로를 통해 사실인 것으로 확인했다”며 “헌신적으로 롯데의 기틀을 마련하신 이인원 부회장님이 고인이 되셨다는 사실을 믿기 어렵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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