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중국을 대표하는 북디자이너이자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뤼징런 디자이너의 대규모 특별전이 열린다.

국내에서는 여러 디자인 전시를 통해 간간히 선보였지만 그의 작품세계 전반을 둘러볼 수 있는 전시는 전무했다. 전시에서는 그가 지금까지 디자인한 대표적인 도서 외에도 초반 작업인 일러스트레이션과 포스터, 영상 등 풍부한 자료를 통해 그의 작품세계를 다각도로 조명할 계획이다.

또 이번 전시에서 뤼징런의 작품 외에도 그의 영향을 받은 10명의 제자들도 함께 만나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모임인 AGI 멤버만 해도 3명이고, 중국 주요 출판사의 편집장부터 주요 예술대학 교수까지 그야말로 현재 중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와 일러스트레이터들로 알려졌다.

그는 늘 자신의 작업 중심에는 천여 년을 이어 온 ‘전통’이 있다고 강조한다. 한 권의 책이 지금보다 귀하게 만들어 졌을 과거로 돌아가 여기에 담고 싶은 마음, 표현하고자 하는 아름다움을 생각하는 것이다.

9월 24일~10월 23일 /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1층 다목적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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