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명승일 기자] 서울시가 어린이집의 벽지, 바닥재, 장난감 등을 친환경 인증제품으로 교체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해 녹색소비 문화확산에 노력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3월 중에 일반 소재를 사용한 어린이집 가운데 시설개선이 필요한 10개소를 선정해 친환경페인트 사용, 피톤치드 발생 공기청정기, 무알콜 한방 손세정제 등을 비치하게 된다.

시는 또한 올해 친환경상품 전용매장을 15개소로 확대해 녹색소비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현재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은 친환경상품을 우선 구매토록 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 소비자들은 친환경상품이 동종 상품에 비해 가격이 다소 높다는 등의 이유로 친환경상품의 사용이 일상화되지 못한 실정이다.

시는 지난해 2월 친환경상품제조협회, 이마트와 함께 협약을 체결하고 친환경상품 소비 촉진을 위해 이마트 3개 지점에 친환경상품 전용매장을 개설해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친환경상품제조협회는 올해 초 성수동, 영등포, 목동, 공항동 등 4곳에 추가로 개설했으며, 연말까지 총 15개의 전용매장을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이 밖에 시는 상반기 중 대학교 등 대형기관들과 녹색 구매 협약을 체결해 녹색소비 문화확산에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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