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랜드로버 코리아의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 (제공: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고급 컴팩트 SUV 컨버터블”
2.0리터 인제니움 디젤엔진 탑재
랜드로버 차량 구매 시 소비자 주의 필요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9월 국내 출시를 앞둔 고급 컴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컨버터블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를 국내 언론에 사전 공개했다.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은 고성능·고효율 2.0 인제니움 디젤 엔진을 탑재한 SE 다이내믹과 HSE 다이내믹 등 총 2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SE다이내믹이 8020만원, HSE 다이내믹 9040만원이다. 9월 중순부터 차량 인도를 시작한다.

이 차량은 패브릭 소재로 제작된 폴딩 루프는 닫혔을 때 날렵한 라인을 유지하고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세련된 디자인을 계승했다. 또 현재 판매중인 컨버터블 모델 중 가장 길고, 넓은 사이즈로 제작돼 루프를 열었을 때는 여타 컨버터블보다 개방감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랜드로버 코리아에 따르면 자사 특허 기술인 전자동 주행반응 시스템(Terrain Response)은 노면 상황에 따라 차량의 설정을 최적화해 온로드와 오프로드 전 지형에서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 토크 벡터링 기술은 급격한 코너에서의 제어력을 최대로 높여 자신감 있는 주행이 가능하다. 또 이 차량엔 10.2인치 터치스크린이 장착돼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인컨트롤 터치 프로’가 적용됐다.

한편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차량은 구매 시 계약 전 차량을 면밀히 살펴보는 등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랜드로버 코리아의 서울 서초 K판매사는 구매혜택을 이유로 디스커버리4 차량 구매 소비자에게 타 소비자 구매 취소 건의 차량을 서둘러 계약을 유도하고 도장불량과 재조립 흔적이 있는 차량을 인도했다. 현재 랜드로버 본사와 K판매사는 해당 구매자에게 ‘아무 문제없는 새 차를 인도했다’고 주장하며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해당 차량은 고속도로 주행 중 엔진에서 연기가 발생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해에도 랜드로버코리아는 디스커버리 신차를 A판매사에서 구매한 소비자가 2주 만에 하부 부식을 발견하고 문제 제기를 했지만 이에 대해서도 모르쇠로 일관했다. 해당 소비자는 소송을 걸어 현재까지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하단 관련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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