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내향안길 소재 에이스케미컬에서 배선장 심사팀장(ISO국제심사원협회 사무총장)이 김흥태 에이스케미컬 대표(오른쪽)에게 ISO22031(BCMS) 인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현대·기아자동차 2차 Vendor사인 에이스케미컬(대표 김흥태)은 중소기업 최초로 미국인정기구(Accreditation body) ‘IAS'의 승인을 받은 국제인증기관 ‘지써티’로부터 ‘ISO22301(비스니스연속성경영시스템, BCMS)’ 인증을 22일 획득했다.

‘ISO22301’ 인증은 기업이 각종 재해와 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위기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 하고 신속한 복구를 통해 사업 중단 기간을 최소화하도록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정한 국제표준규격이다.

배선장 심사팀장(ISO국제심사원협회 사무총장)은 “사업연속성 계획(BCP)의 타당성과 화재 등 각종 사고 시 대응능력을 포함한 전체적인 국제표준 요구사항을 심사한 결과, 중소기업에서는 보기 드물게 모의 훈련을 통한 위기대처능력이 매우 우수했다”고 평가했다.

김흥태 에이스케미컬 대표는 “이번 BCMS 인증을 추진하면서 직원들의 생명과 안전을 더욱 중요하게 인식하게 됐고, 고객사의 신뢰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ISO/TS16949, ISO14001 국제표준을 기초로 현재의 품질 수준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는 도전과 부단한 연구개발을 통해 시대가 필요로 하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스니스연속성경영시스템은 2001년 자살테러 집단에 항공기가 납치돼 뉴욕의 세계무역센터(WTC) 쌍둥이 빌딩이 911 테러로 무너지는 최악의 위기 상황에서 위기관리 체계를 구축한 모건 스탠리사가 다음날 정상 업무를 시작하면서 위기관리 시스템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에이스케미컬은 지난 4월부터 약 3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6월부터 7월까지 사업연속성관리(BCM)의 핵심 3가지 요소인 위기관리, 사업 복구 계획, IT재앙 복구 등에 대한 전략, 계획, 실행, 모의훈련, 지속적 개선 등 국제표준화 기구의 요구사항을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 3차 현장 확인심사를 거쳐 최종 ‘ISO22301’ 인증을 중소기업 최초로 획득했다.

▲ 배선장 심사팀장이 에이스케미컬 핵심 생산라인에 대한 ISO22031(BCMS) 인증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이로써 에이스케미컬은 각종 재해와 사고(화재, 정전, 사이버 테러, 전염병, 풍수해, 지진 등) 발생 시 준비된 대응 및 복구전략과 매뉴얼에 따라 피해를 최소화 하고, 복구목표시간 내에 구매, 생산, 품질, 인력, 물류 등 핵심 업무와 주요 인프라를 빠르게 복구할 수 있게 된다.

최근 글로벌 자동차 고객사는 물론 휴렛팩커드(HP) 등 IS022301 인증을 요구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LG전자, 현대·기아자동차, 삼성SDS, 한국전력공사 등에서도 사업연속성경영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국민안전처가 국제표준규격에 따라 기업재해경감활동관리체계(BCMS)를 법제화해 보급하고 있다.

에이스케미컬은 인증서를 수여하는 당일에도 서울소방재난본부 전문의용소방대 강사를 초청해 사전에 예정된 소방안전훈련을 실시했다.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내향안길에 위치한 에이스케미컬은 현대·기아자동차 2차 Vendor로서 자동차 전장부품인 와이어하네스용 Pad를 제조하고 있는 회사며 자동차용 친환경 소재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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